글루코사민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마케팅에 속은 것인가?

글루코사민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팔리고 있는 제품임은 부인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저희 사이트도 7가지 제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이 사이트를 만들 때 제 목표가 3대 건강식품 회사, 블랙모어스, 세노비스, 스위스의 모든 제품을 소개해 주자 하는 의도였기 때문에 글루코사민도 당연히 또한 많은 제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3대 건강식품 제품만 팔고 있는 이유는 제 블로그의 다른 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 3개의 회사는 (물론 대기업이고 능력이 되어서 그렇겠지만) 다른 삼류 건강식품 회사 처럼 유행 때문에 또는 잘 팔리니깐 재료에 대한 조사나 임상 실험 없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정확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라 나온 결과에 따라 재료 및 용량을 정확히 하여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3대 회사에서 글루코사민이 나온다는 것은 어느정도 임상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팔고 싶지가 않습니다.

우선 글루코사민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https://en.wikipedia.org/wiki/Glucosamine 에서 거의 첫 부분에 있습니다. 전체 번역은 요청하시면 해 드리겠지만 중요한 부분만 번역해 드리겠습니다.

Medical uses

Glucosamine, along with commonly used chondroitin, should not be used to treat patients who have symptomatic osteoarthritis of the knee as evidence shows that these treatments fail to provide relief for that condition.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은 무릎 관절염 질환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should not)

As is common with heavily promoted dietary supplements, the claimed benefits of glucosamine are based principally on laboratory studies. Clinical studies are divided, with some reporting relief from arthritic pain and stiffness, but larger well-constructed studies reporting no benefit above placebo.

임상 실험 결과는 관절 통증과 경화에 대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지만 대다수의 잘 짜여진 연구결과들은 플라시보 효과 이상의 효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보고 되고 있습니다. ( 출처 :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February 2013), "Five Things Physicians and Patients Should Question", Choosing Wisely: an initiative of the ABIM Foundation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retrieved 19 May 2013

Wu, D; Huang, Y; Gu, Y; Fan, W (June 2013). "Efficacies of different preparations of glucosamine for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a meta-analysis of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s.".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67 (6): 585–94. doi:10.1111/ijcp.12115. PMID 23679910.)

글루코사민에 대한 구글 검색의 세번 째 링크는https://www.choice.com.au/health-and-body/medicines-and-supplements/vitamins-and-supplements/articles/glucosamine-review 입니다.

여기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대다수의 임상실험 결과 어떠한 효과도 보고 되지 않았지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 연구들은 대부분 Rottapharm (로타팜, 이탈리아 제약회사)의 지원을 받은 연구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The eight most rigorous clinical trials failed to show any benefits from glucosamine over a placebo, whereas a series of studies using a glucosamine sulphate product from the Italian pharmaceutical company Rottapharm consistently showed clear benefits.

이 로타팜이라는 회사는 글루코사민을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 입니다. http://www.donausa.com/ 페이지 참조 하단에 보면 Rottapharm 회사 로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Dona라는 제품이 최초의 글루코사민 제품입니다. 현재 사이트는 살아 있지만 다른 사이트로 가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그 사이트에 가면 Rottapharm 회사 이름은 없어졌습니다.

참고로 위 choice 사이트에서 관절염의 세가지 치료 방법을 소개 하고 있는데 첫째가 운동이며, 둘째가 물리치료 마지막이 체중감소입니다.

그래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으므로 그 임상실험 결과 중 최근 실험 결과,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하는 임상 실험 결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amount of joint space narrowing in people taking glucosamine or chondroitin alone, compared with placebo.

글루코사민 이나 콘드로이친 단독으로 복용 시 대조군에 비해 관절 공간 좁아짐에 큰 차이가 없었다.

However, people taking the combination of glucosamine and chondroitin had about half the amount of joint space narrowing compared with those taking placebo (a difference of 0.10 mm, p=0.046).

그러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두 성분을 같이 복용한 실험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관절 공간 좁아짐이 반 정도로 줄었다. (0.10 mm 차이)

The researchers claimed that if this rate of reduction in joint space narrowing were to be sustained over 10–15 years “it would be very meaningful indeed”, and further noted that the clinical significance of the finding is highlighted by the increased likelihood of knee replacement surgery with more joint space narrowing.

연구자는 이 정도의 감소가 10~15년 간 계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이는 실제로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최근 관절 공간 좁아짐으로 인한 인공 관절 수술이 증가하는 현 추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의학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nee pain, as assessed by pain scores recorded in participant diaries, reduced in all groups over the 2 years, but this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lacebo in any of the treatment groups.

무릎 통증, 매일 참여자들에게 통증을 수치로 받아 조사한, 은 모든 실험군에서 감소 하였지만, 이 수치는 대조군과 비교 하여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주지 못하였다.

출처는 http://www.nps.org.au/publications/health-professional/health-news-evidence/2014/glucosamine-osteoarthritis

로 호주보건부에서 지원하는 비영리 의약품 관련 근거가 되는 논문들을 소개해 주는 사이트입니다. 2014년 발표된 논문입니다.

즉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최근 실험 결과 (2년간에 걸친 실험)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둘 다 복용해야 (하나만 복용시 차이가 없었음) 0.10 mm의 관절 공간 좁아짐이 발견되었지만 무릎 통증의 경우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 입니다. 연구자는 이는 큰 발견이라고 주장하나 저는 2년간 0.1 mm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정말로 사실이고 이것이 큰 개선이라고 한다고 해도 10~15년간 복용 할 때 과연 비례적으로 효과가 증가하는지에 대한 증명 없이 10~15년 복용 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결과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다른 웹페이지들 중에 아직도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MSM이 효과가 있다는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호주 주정부 사이트에도 관절염의 경우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먹고 효과 보셨다는 후기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호주 3대 건강식품 회사가 계속 해서 판매를 하고 있고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으니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2007년 미국 출장길에 저를 붙잡고 글루코사민이 없으면 부모님들이 큰 일 날 거 같은 표정으로 꼭 사와 달라고 부탁하던 직장 상사분이 기억이 납니다. 그 시기에 너도 나도 드시던 글루코사민의 열풍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회의적인 연구 보고들이 나오고 이제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부정적인 최신 링크들이 속속 최상위에 배치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그 광풍은 끝이 났고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유행에 쓉쓸려 따지지도 않고  몸에 좋다니 먹었고 좋다하니 좋은 거 같은 약을 먹은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알아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무릎이라는 것은 문의 경첩과 같습니다. 경첩이 삐거덕 거리고 닳아서 경첩의 소재인 쇳가루를 뿌린다고 경첩의 닳은 부분에 가서 척 하고 붙어 경첩이 고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자가 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을 먹는다고 그게 무릎으로 가서 연골에 착 붙는다고 생각하기 어렵고 사실 연골을 자라게 하는 기술, 방법, 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절을 위해서라면 최선은 운동일 것 입니다. 하지만 운동의 때를 놓쳐서 벌써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그 다음 차선책은 WD-40 입니다. 즉 염증을 제거하여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차선이겠지요.

사실 관절염에 대해 쓸려고 한 블로그인데 글루코사민만으로 너무 많이 적었습니다.

글루코사민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정리하고 관절염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조해 주세요.

PS> 글루코사민에 대한 제 견해는 다음과 같은 일로 매우 주관적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제가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해서 알약을 다 씹어 먹습니다. 저도 관절염이 있어서 글쿠코사민도 한동안 복용했는데 알약 크기가 제 새끼 손가락 반만하게 커서 씹어서 먹었는데 맛이 아주 지랄 같았습니다. 완전 화공약품 맛에 이상하게 토가 쏠려서 결국 끝까지 먹지 못하고 2주도 안되서 복용을 중단했었기 때문에 글루코사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저 및 조사 결과는 객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